프놈펜서 국립경영대학과
6차 연례 분쟁해결 컨퍼런스
전문 변호사들 현장경험 공유

한동대학교는 지난 11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국립경영대학에서 여섯 번째 연례 법과 발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한동대 제공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1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국립경영대학(National University of Management, NUM)에서 분쟁해결(Dispute Resolution)을 주제로 여섯 번째 연례 법과 발전(Law & Development)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한동국제법률대학원(Handong International Law School, HILS) 박종수 교수, 프레드 로스(Fred Ros) 교수, 미국 콜로라도 지방법원의 데이비드 프린스(David Prince) 판사, 그리스·영국·싱가폴·캄보디아 등지의 변호사 및 분쟁해결 전문가들이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해 특강한 가운데, 양교 학생들은 모의 상사 중재 심리(Mock Commercial Arbitration Hearing)를 진행했다.

컨퍼런스에는 국립경영대학뿐 아니라 왕립법경대학(RULE), 캄보디아대학(UC), 프놈펜국제대학(PPIU), 외국어대학(IFL), 멘쩨이대학(MUC) 등 학생들과 변호사, 법원공무원, 중앙정부공무원 등 각계 실무가 총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프레드 로스 교수의 ‘분쟁해결에 대한 미국소송 개관’, 데이비드 프린스 판사의 ‘중재에 대한 사법적 관점: 전망과 어려움’, 셔먼 앤 스털링(Shearman & Sterling) 로펌 디미트리오스 칼시키스(Dimitrios Kalsikis)와 안토니 니콜스(Anthony Nicholls) 변호사의 ‘투자 중재 개론’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오후에는 한동국제법률대학원 학생들과 국립경영대학 학생들이 상사 중재(Commercial Arbitration)를 주제로 모의 중재 심리를 진행하며 이론뿐 아니라 실무 상황에 대한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한동국제법률대학원 황윤정 학생은 “캄보디아 법학도들과 함께 분쟁해결 관련 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돼 값진 경험이었다. 특별히 법정 소송에 이르지 않고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중재의 중요성을 배우고, 전문 변호사들의 실무 경험을 기초로 한 강의를 통해 이론과 실제의 큰 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동대는 12일 캄보디아 왕립사법연수원(Royal Academy for Judicial Professions, RAJP)과 법과 발전 컨퍼런스를 개최했으며, 캄보디아의 여러 로펌들과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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