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
다케시마의 날 철회 요구
강력 규탄 성명으로 대신

지난해 울릉도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개최된 일본 규탄대회.

[울릉] 해마다 울릉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개최하던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독도)의 날(2월 22일)’ 철회를 요구하는 규탄대회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회장 전경중)는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 여파로 이 같은 대규모 규탄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규탄대회 대신 울릉군청 회의실에서 일본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다”고 했다.

전경중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안타깝게도 일본규탄 대규모 대회를 개최하지 못하지만 강력한 규탄 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뜻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시마네현 고시로 독도를 편입했다”고 주장하며, 그로부터 100년이 된 2005년부터 매년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열어 왔다.

이에 대응해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 (재)독도재단이 공동주최하고 경북도·경북도의회·울릉군·울릉군의회가 후원한 일본 독도침탈 만행 대규모 규탄대회를 해마다 같은 날 울릉도에서 개최해 왔다. /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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