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궁·동보·동마·동연·동비’ 등
동궁과 월지 진금기수들 현대화

[경주] 경주동궁원이 동궁원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동궁원의 유리 한옥건물을 본떠 만든 ‘동궁’, 동궁원의 가장 오래된 나무 보리수를 본떠 만든 ‘동보’, 동궁과 월지의 진금기수(珍禽奇獸)를 신라 천마도에 빗대어 해석한 ‘동마’, 경주 월지의 가장 상징적인 꽃인 연꽃으로 만든 ‘동연’, 동궁과 월지에서 길렀던 진금기수 중 진귀하고 기이한 새인 ‘동비’가 그 주인공이다.

동궁, 동보, 동마, 동연, 동비는 동궁원의 캐릭터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기억하기 쉽고 친근하게 부를 수 있도록 네이밍했으며, 이들 캐릭터는 신라시대 동궁과 월지에 있던 진금기수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경주만이 가지고 있는 ‘신라문화’와 ‘동궁과 월지’, 그리고 ‘동궁원’의 상징을 동·식물의 요소와 융합해 만든 캐릭터들이다.

동궁원은 캐릭터가 다른 식물원과 차별화 되는 동궁원만의 독특하고 친숙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마케팅 및 카드뉴스에 적극 활용하고, 상표권 등록과 함께 의류, 완구류, 생활 잡화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제작 활용할 계획이다.

임동주 동궁원장은 “동궁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동궁원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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