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출신 유학생 교내 별도 격리도

안동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을 다음 달 16일로 2주 연기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안동대는 학위수여식(졸업식) 및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모두 취소했다.

안동대는 개강 연기에 따른 자세한 사항은 11일 교무회의를 통해 논의할 계획이다.

유학생 관리를 위해 기숙사 입사를 앞둔 중국 출신 유학생 20여명을 교내에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 2주간 격리키로 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잠복 기간 다른 학생 및 교직원과의 접촉을 차단해 안전한 상황에서 학업과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유학생들의 입국 날짜는 오는 26일로 통일했다.

한편, 안동대는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관리위원회도 구성해 운영하는 등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안전을 우선으로 감염증 차단·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