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대표·본부 보직자만 참석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대규모 졸업식을 취소한 수성대학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미니 졸업식 진행했다. <사진>

수성대는 지난 7일 대학본관 2층 회의실에서 졸업생 대표와 김선순 총장 등 본부 보직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전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졸업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졸업식은 간호학과 김수민씨와 재활과 이승엽씨 등 졸업생 1천180명에 대해 학사 및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했다.

또 VR콘텐츠과 임수아 씨와 컴퓨터정보과 엄준흠 씨가 각각 성요셉교육재단 이사장상과 총장상을 받았고, 호텔관광과 베트남 유학생 트란티니하이 씨가 국제교류원장상을 받았다.

참석자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진행했으며 행사장 입장할 때 소독제로 손을 씻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조치를 취했다.

김선순 총장은 “대학에서 배움을 마무리하고 전문 직업인으로 사회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들과 가족을 위해 성대한 학위수여식을 준비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때문에 여러분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간단한 행사를 하게 된 것을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대학에서 키워온 역량들을 사회에 나가 더 크게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체 졸업생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 취소에 따라 이날 학교에서 가족 및 친구들과 졸업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의 행사를 했으며, 졸업생들의 졸업 기념사진 촬영 등을 위해 오는 14일까지 학과에서 학사복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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