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 투입… 공공·민간부문 추진

대구시가 ‘2020년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공공부문 옥상녹화사업이 실시된 대구 서구청사 옥상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도심의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도심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을 진행한다.

대구시는 올해 공공부문 4곳과 민간부문 65곳에 사업비 11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달 14일까지 민간부문 옥상녹화 사업 신청을 받고 있으며,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건물소재지의 구·군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지는 건축물 옥상의 녹화 가능면적이 35㎡ 이상인 곳이며, 지원비용은 70%까지 시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신청인이 부담한다. 면적에 따라 차등해서 최대 1천575만원이 지급된다.

조성유형은 4가지로 잔디원, 채소원, 초화원, 혼합형정원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대구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신청인이 조성을 완료하고 보조금을 청구하면 서류와 현장을 확인 후 해당 구·군에서 보조금을 지급한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대구시는 숲이 있는 녹색도시를 위해 매년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이 함께 참여해 옥상녹화 사업이 범시민운동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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