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심 신고자 6명 추가검사

대구·경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 의심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의심 신고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대구는 2명, 경북은 6명에 대해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는 29일 중국 우한시에서 귀국 후 폐렴 증세를 호소해 대구의료원에 격리된 뒤 감염 검사를 받은 40대 남성 A씨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침, 발열 등의 증세를 느껴 28일 밤늦게 검사를 받은 40대 남성 B씨와 20대 남성 C씨도 대구의료원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40대 남성 D씨도 같은 증세를 느껴 경북대학교병원을 찾았지만 방문한 지역이 우한이 아닌 텐진이고 폐렴 소견이 없어 따로 검사하지 않았다. 대구시가 이날까지 관리 중인 대상자는 모두 16명이며 이중 접촉자는 3명, 의심신고자는 13명이다. 전날보다 3명이 추가됐으며, 의심환자 중 1명은 관리 기간이 경과해 관리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경북도는 의심 신고자 6명에 대해 추가 검사를 의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경북지역 의심 신고건수는 전날 44건에서 51건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34명은 증상이 가볍거나 우한 폐렴의 주요 증상과는 다른 증세를 보여 의심 사례로 분류하지 않았다. 8명은 현재 격리 중으로 이 중 6명에 대해 검사의뢰를 한 상태다. 결과는 30일 새벽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2명에 대해서는 검사의뢰는 하지 않았으나 계속 모니터링 중이다. 이와 함께 비행기 안에서 확진 환자와 접촉, 질병관리본부에서 통보한 10명에 대해서는 능동감시대상자로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다. /이창훈·박순원기자

    이창훈·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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