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시 계획 발표
한국 철 조각 1세대
오종욱 작가 기증작 특별전 등
스틸아트 관련 전시 집중 기획
시민과 함께 하는 친화형 미술관
찾아가는 ‘문화나눔’ 실천

권오상作 ‘릴리프 7’

포항시립미술관이 2020년 새해를 맞아 세계 유일의 스틸아트 뮤지엄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공히 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2020년 새해에는 세계 유일의 스틸아트 뮤지엄으로서의 위상을 국내외 미술계에 깊이 각인시키기 위해 ‘스틸아트’ 관련 전시를 집중 계획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 속에 더욱 친밀하게 녹아들 수 있는 미술관이 되고자 시민 친화형 미술관을 계획하고 있다.

 

뮌作 ‘우연한 균형’
뮌作 ‘우연한 균형’

이중 차별화되고 업드레이드 된 전시가 돋보인다.

2월13일부터 5월10일까지는 한국 철 조각 1세대 오종욱 작가를 집중 조명해보는 기증작품 특별전 ‘오종욱’과 대중 친화적인 이미지와 오브제, 음향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로 동시대 예술 실천의 공통점과 특이성을 찾아보는 ‘리믹스(Remix)’(참여작가 권오상, 뮌(김민선&최문선), 이창원, 홍승혜) 그리고 ‘2020 소장품전(Poma Collection)’을 마련한다.

 

오종욱作 ‘분신’
오종욱作 ‘분신’

3월18일부터 5월29일까지는‘찾아가는 미술관-일상의 변용(가제)’전(3월18∼5월29일)을 준비한다.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지역미술관의 역할 강화와 ‘문화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포스코 본사 갤러리릋 찾아가 김기라, 김성윤, 유의정, 최정화, 김범수 등 국내 유명 현대미술작가들의 시대를 앞서가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중반기와 하반기에도 한국조각의 거장을 조망하는 전시와 제15회 장두건 미술상 수상작가전, 지역미술기획전, 미술과 기술이 결합된 현대미술 기획전 등을 준비 중이다.

 

오종욱作 ‘이단자’
오종욱作 ‘이단자’

포항시립미술관은 이와 더불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전시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도슨트도 운영하며 매월 마지막 목요일 오전 11시에는 미술관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밖에도 직접 생활금속공예품과 주얼리금속공예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스틸아트공방도 운영한다.

 

이경희作 ‘포항의 부두’
이경희作 ‘포항의 부두’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지난해 9월 3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 개관 10년 기념 특별전 ‘제로’ 가 3만2천여 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갔으며 전시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도 전문성과 대중성을 갖춘 시민과 소통하는 미술관으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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