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6.5% ↑… 울릉군 5위에

대구 수성구가 지난 1년간 전국에서 두 번째로 땅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성구보다 땅값이 많이 오른 유일한 지역은 수도권인 경기 하남시로, 수성구는 비수도권 지방 중 연간 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경북 울릉군도 울릉공항 개발사업과 일주도로 개통 등의 영향으로 연간 지가상승 상위 5위안에 포함됐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연간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자료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는 2018년 대비 땅값이 6.53% 오르며 6.90% 오른 경기 하남시에 이어 전국 지자체 중 2위에 올랐다. 수성구는 만촌동과 중동 등 재개발·재건축 진행지역의 주거여건 개선 기대감 등으로 토지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땅값이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성구에 이어 경기 과천시(6.32%)와 경기 용인 처인구(6.20%)가 각각 3, 4위에 올랐고 경북 울릉군은 6.07%로 5위를 차지했다.

울릉군은 울릉공항 개발사업과 일주도로 개통에 따른 수혜지역 수요 증가로 인한 지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동혁기자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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