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경자년 맞이
신라천년보고 앞뜰에
신라 천년의 역사 상징하는
바람개비 고분 조형물 설치

국립경주박물관이 2020년 새해를 맞아 신라천년보고 앞뜰에 새롭게 설치한 바람개비 고분 조형물.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은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이해 신라천년보고(구 영남권수장고) 앞뜰에 신라 천년의 역사를 상징하고 희망찬 새해를 염원하는 바람개비 고분 조형물을 새롭게 설치했다.

박물관 측은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형형색색 1천 개의 바람개비 조형물을 배경으로 추억의 사진을 남기길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꾸민 바람개비 고분에서는 경주 남산을 비롯해 신라의 궁궐터였던 월성, 월성을 끼고 유유히 흐르는 남천, 월정교, 무열왕릉 고분군 등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주변 경관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박물관을 거닐면서 낭만과 여유, 문화 향유와 힐링의 행복을 누힐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지난 해 5월 23일 개관한 신축 수장고인 신라천년보고를 관람할 수 있는 행운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신라천년보고는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문화재들을 보관하고 있는 수장고 전용 건물이면서 내부를 관람 가능하도록 꾸며 놓았다. 국립박물관의 문화재 관리방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수장고 시설뿐만 아니라 상설전시실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전시 수장고’를 관람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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