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설 맞아 지역 핫 플레이스 소개
매력적인 먹거리 골목·야시장과
가족·연인에 인기있는 야경투어
다채로운 문화·공연·체험행사도

근대골목
근대골목

대구시가 설 명절을 맞아 지역의 먹거리 핫 플레이스를 안내했다.

우선 안지랑 곱창골목은 오랜만에 만난 친지 등과 회포를 풀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다. 안지랑 곱창 골목은 우리나라 최대의 동일 메뉴 음식골목으로 저렴한 가격과 젊은층이 선호해 전국에서 온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곱창을 좋아한다면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도 추천한다. 휴 기간 가족들과의 맥주 한 잔이 생각난다면 안성맞춤이다.

양은 냄비에 담아져 나오던 1960년대의 찜 갈비 맛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동인동찜갈비 골목과 1960년대 초 반고개에 식당을 운영하던 ‘화끈 할매’에 의해 태동해 현재 14개 업소가 성업 중인 무침회 골목도 대구 10미(味) 중 하나다.

대구의 야시장도 강력 추천한다. 서문시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서문시장 메인무대에서는 연휴기간 내내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악공연들과 퍼포먼스 등이 준비돼 있다. 오후 7시부터 10시 30분(금·토요일 오후 11시 30분)까지 300m 거리에 쭉 늘어진 야시장 여기저기에서 퍼지는 고소한 냄새와 각양각색의 먹거리로 관광객들의 시선까지 사로잡는 등 매력적인 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서문야시장
서문야시장

또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 30분(금·토요일 11시 30분)까지 운영하는 ‘칠성시장 야시장’에는 전통 먹거리와 창작 먹거리 등 다양한 먹거리가 한데 어우러져 있다. 먹거리가 60여가지에 달하기 때문에 남·여·노·소 누구나 만족하는 음식을 만날 수 있다.

먹거리 외에 ‘가족·연인과 함께하는 야경 투어’도 눈여겨 볼만하다.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경 투어로는 수성유원지·송해공원·월광수변공원·대구타워·팔공스카이라인·디아크, 사문진 유람선, 비슬산 전기차 등 대구 시티투어를 적극 추천한다.

대구의 주요 공연장과 미술관, 동대구역 등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공연과 전시회, 체험행사가 열린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26일 챔버홀에서 ‘설 명절 특별 영상음악회,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를 무료로 상영한다.

대구시설공단은 설 연휴기간 동대구역 광장과 도심녹지공간인 도심공원 3곳(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중앙공원, 경상감영공원)에서 활쏘기, 굴렁쇠, 팽이돌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대구미술관도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고, 대구 미술관의 향후 10년을 전망하기 위해 24일부터 5월 17일까지 ‘소장품 100선전(展)’을 개최한다. 설 연휴기간 시민과 귀성객에게 무료 개방한다.

대구문화예술관은 22일부터 3월 7일까지 소장 작품전인 ‘풍경·자연과 일상’을 전시한다. 또 설 연휴기간 전시관 앞 광장에서 가족친지들이 함께 어울려 흥겨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한다.

 

안지랑곱창
안지랑곱창

국립대구박물관은 24일과 26일과 27일에 설맞이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문화체험으로 문양채색·손수건 꾸미기, 도자재를 활용한 머리장식 꾸미기, 가래 엿치기, 새해 소원지 적기, 우리 옷 입어보기 등이 펼쳐진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설 연휴기간 동안 많은 귀향객과 관광객들이 대구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관광객이 불편 없이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관광안내 및 해설 등 관광지별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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