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박인비(32)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4위가 됐다.

박인비는 21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6위보다 2계단이 오른 14위에 자리했다.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서 끝난 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박인비는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고진영(25)과 박성현(27)이 나란히 1, 2위를 유지했고 김세영(27)과 이정은(24)은 각각 6위와 7위다.

올해 도쿄 올림픽에는 6월 말 세계 랭킹 기준으로 15위 내 한국 선수 4명이  출전할 수 있다.

현재 순위대로라면 고진영, 박성현, 김세영, 이정은이 나가게 된다.

이들의 뒤를 이어서는 김효주(25)가 12위, 박인비 14위, 유소연(30) 18위, 허미정(31) 19위 순이다.

LPGA 투어 올해 개막전 우승자 가비 로페스(멕시코)는 56위에서 12계단이 오른 44위가 됐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10위에 오른 임성재(22)가 34위로 한 계단 올랐다.

브룩스 켑카(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여전히 1, 2위에 올랐고  타이거 우즈(미국)는 6위로 한 계단 높아졌다.

지난주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의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앤드루 랜드리(미국)는 240위에서 107위로 도약했고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63위에서 29위로 상승했다.

또 아시안투어 SMBC 싱가포르오픈을 제패한 맷 쿠처(미국) 역시 24위에서  20위가 되면서 ‘톱20’에 진입했다.

싱가포르오픈 4위를 차지한 김주형(18)은 154위에서 130위까지 올라섰다.  지난해 1월 2천위 바깥에 있다가 1년 사이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