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밍크고래가 발견돼 2천300만원에 팔렸다.

20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께 포항 호미곶면 구만리 동쪽 1㎞ 해상에서 호미곶 선적 7t급 A호의 정치망에 밍크고래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밍크고래는 그물 인양작업 작업 중 선장 B씨(60)가 발견해 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이 밍크고래의 길이 3.6m, 둘레 1.7m 크기로 죽은 지 3∼5일 가량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현장조사를 통해 작살과 창 등으로 인해 포획된 흔적이 없어 고래유통증명서가 발급됐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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