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도심 곳곳 공연·체험 등 다채

설 명절을 맞아 대구의 주요 공연장과 미술관, 동대구역 등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공연과 전시회, 체험행사가 열린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26일 챔버홀에서 ‘설 명절 특별 영상음악회,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를 무료로 상영한다. 명절을 맞아 지역을 찾은 온 가족은 명품 공연과 함께 활기찬 새해를 맞이할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설공단은 설 연휴기간 동대구역 광장(3번 출구)과 도심녹지공간인 도심공원 3곳(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중앙공원, 경상감영공원)에서 활쏘기, 굴렁쇠, 팽이돌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대구시설공단 관계자는 “26일과 27일은 동대구역 광장, 2·28기념중앙공원에서 풍물놀이, 마술공연, 음악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면서 “귀성객과 관광객에게 대구의 정겹고 포근한 이미지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미술관도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고, 대구 미술관의 향후 10년을 전망하기 위해 24일부터 5월 17일까지 ‘소장품 100선전(展)’을 개최한다. 설 연휴기간 시민과 귀성객에게 무료 개방한다.

대구문화예술관은 22일부터 3월 7일까지 소장 작품전인 ‘풍경·자연과 일상’을 전시한다. 또 설 연휴기간 전시관 앞 광장에서 가족친지들이 함께 어울려 흥겨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한다.

이외에도 국립대구박물관은 24일과 26일과 27일에 설맞이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문화체험으로 문양채색·손수건 꾸미기, 도자재를 활용한 머리장식 꾸미기, 가래 엿치기, 새해 소원지 적기, 우리 옷 입어보기 등이 펼쳐진다. 민속놀이는 윷놀이, 활쏘기, 제기차기, 팽이돌리기 등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또 오후 2시 겨울왕국과 쿵푸 팬더가 상영된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설 연휴를 맞아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기며 가족과 함께 더 풍성하고 행복한 명절을 맞이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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