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예천소방서는 최근 폐기물 처리업체 ‘경북환경’을 대상으로 현장적응훈련을 진행했다. <사진>

이번 훈련은 최근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화재 시 신속한 대응태세와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하여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화재예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에서 계획됐다.

폐기물은 특성상 건물이 아닌 노지 형태의 야적 등으로 소방시설법 적용이 곤란하며, 화재 발생 시 장시간 화재를 진압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소방력의 손실이 상대적으로 크다. 또한 급격한 연소 확대, 환경오염 등 많은 위험요소가 동반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예천소방서는 폐기물더미에서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상으로 훈련을 이어갔다. 훈련은 20일, 30일 두 차례 더 실시된다.

남순걸 현장대응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폐기물 처리시설 화재 발생 시 소방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신속한 대응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더 나아가 폐기물 처리시설의 화재예방을 위해 소방특별조사, 업체별 맞춤형 지도 등을 실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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