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만 12세(2007∼2008년생) 여아 및 2019년 1차 접종 완료한 2006년생 여아를 대상으로 이번 겨울방학을 이용해 보건소나 전국 위탁 의료기관을 방문해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받을 것을 당부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로 지속 감염 시 자궁경부암 등 관련 암의 원인이 되며, 특히 고위험 유전형인 HPV(16·18형) 감염은 자궁경부암 원인의 70%로 밝혀져 예방접종이 아주 중요하다.

현재 보건소에서 지원하고 있는 HPV백신은 4가 백신(가다실/자궁경부암 주요 원인 HPV16·18형 외에 생식기사마귀를 유발하는 HPV6·11형 등 총 4가지 항원)과 2가 백신(서바릭스/HPV6·18형 등 총 2가지 항원)이 있으며 원하는 백신으로 선택 접종 가능하다. 해당 백신은 총 2회 접종해야 하며, 2차 무료접종은 1차 접종일로부터 24개월 하루 전까지 지원되지만 백신의 높은 효과를 위해선 6개월 후 맞는 것이 가장 좋다.

천목원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2007년생의 경우 올해 지원시기를 놓치게 되면 충분한 면역반응을 위해 필요한 접종횟수가 백신에 따라 2회에서 3회로 늘어나고, 1회당 15만∼18만원의 접종비용도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하므로 반드시 올해 안에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