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환자 단체 검진·관광 즐겨

안동병원의 ‘헬스투어’에 참가한 해외 환자가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 /안동병원 제공
[안동] 정초부터 안동병원의 ‘헬스투어’를 찾는 해외 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에서 11명이 단체로 안동병원 국제진료센터를 찾아 건강검진, 골프레저, 관광을 포함한 헬스투어에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안동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경북지역 관광명소를 둘러봤다.

검사를 받은 이들 가운데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입원 치료를 진행하고, 나머지 일행은 골프와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 운동과 레저를 즐겼다. 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봉정사를 비롯해 안동 월령교, 영덕 해맞이 공원, 풍력발전단지, 동해안 해수욕장 등을 관광했다.

한편, 경북의료관광 우수병원으로 지정받은 안동병원은 2007년부터 해외환자를 대상으로 의료관광 프로그램인 ‘헬스투어’ 상품을 개발·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2019년 한국의료 나눔문화 확산사업’에 참여해 카자흐스탄 어린이 심장수술을 지원했다. 카자흐스탄 민영방송국 KTK TV는 어린소녀의 심장수술치료과정을 동행 취재해 카자흐스탄 전역에 방송됐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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