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창출·5G 부품 등
일자리·과학 분야 4배 성과
전년 109건 6천억비해 82%↑

경북도가 작년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 174개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포함 총사업비 1조9천867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확보한 총사업비 가운데 국비는 1조1천117억원으로, 이는 전년 공모사업 109건에서 6천103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과 비교해 82% 늘어난 것이다.

공모사업 성과를 보면 일자리 창출과 과학산업 분야에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312억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294억원), 5G 핵심부품 및 융합제품 개발(90억원), 구미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2천억원), 가속기기반 신약개발사업(229억원) 등이 선정돼 전년대비 4배 이상의 성과를 냈다.

농촌개발 분야에서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490억원),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946억원) 등 6년 연속 전국 최다 국비 확보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165억원)에도 선정됨에 따라 도는 도내 전통 과수원을 첨단농업으로 바꾸는 획기적인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관광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는 문화도시 지정(100억원), 세계유산 축전 사업(25억원) 등이 선정됐다.

정주여건 개선 분야에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1천400억원),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246억원)이 선정됐고,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160억원), 신재생에너지 공공기관 태양광 보급(115억원) 등도 선정돼 친환경 에너지 보급이 탄력을 받게 됐다.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공모사업은 국가 정책의 추진 방향과 우리 지역의 강점이 가장 잘 부합된 지역맞춤형 정책”이라며 “올해도 부처 공모사업의 신속한 동향 파악, 국비확보 교육, 전략회의 개최 등 선정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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