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빛예술제’ 기간 8만명 찾아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배증가

대구 수성못 방문객이 6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수성빛예술제 기간 수성못을 찾은 관광객들의 모습.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못이 올해 겨울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9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지난해 20일 점등한 ‘제1회 수성빛예술제’기간 수성못 방문자수는 8만1천621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1만3천959명보다 5.8배 증가한 수치다.

방문객 증가는 예년보다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수성못을 배경으로 하는 각종 즐길거리가 더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수성구청이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수성빛예술제에는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만든 오색모빌등, 소원등, 하트한지등, 재활용품을 활용한 에코등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전시 중이다.

또 전문가가 참여한 음악과 빛이 함께하는 라이팅 스틱과 수성못에 떠있는 빛 조형물들이 볼거리를 더해주고 있다. 수성못 상화동산에서는 얼음썰매장도 운영 중이다. 입장료는 1천원으로 썰매와 눈슬로프, 짚라인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그동안 수성못을 두고 겨울이면 고민이 많이 됐는데, 올해 처음으로 열린 수성빛예술제를 주민들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축제가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콘텐츠로 수성못을 꾸며 주민들이 함께하는 겨울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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