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번째 이용객에 축하꽃다발
500명 수용 한약재탕·한증막 등
이용객 피로 회복으로 공간 인기

상주 성주봉한방사우나에서 100만번째 입장객인 박태만(왼쪽 세번째)씨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천혜의 명소에 터를 잡은 상주시 성주봉한방사우나가 2013년 시 직영 이후 누적 이용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성주봉한방사우나는 9일 오전 100만 번째 행운의 주인공인 박태만(84·상주시 모서면)씨에게 축하 꽃다발과 함께 상주목재문화체험장에서 제작한 기념품을 전달했다.

박씨는 “어르신 건강의 날을 맞아 목욕을 하러 왔는데 100만 번째로 당첨이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주봉사우나는 민간 사업자가 운영하다 2013년 11월 상주시 직영 체제로 전환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18만2천명이 방문했고, 수입은 8억100만원을 기록했다. 성수기인 요즘 매일 1천명에 가까운 이용객이 찾고 있는데, 40% 이상이 다른 지역 고객이다.

성주봉한방사우나는 2010년 10월 상주시가 67억원을 들여 은척면 남곡리 부지 1만9천㎡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했다.

주요 시설은 남녀사우나, 한증막(황토·맥반석), 토굴찜질방, 족욕장, 한의원, 식당, 매점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사우나는 한약재를 우려낸 탕으로 차별화해 이용객의 건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어르신 건강의 날’을 지정해 매주 목요일 만 65세 이상 이용객에게 입장료 1천원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버스 이용객들의 따뜻한 휴식터인 ‘성주봉따쉼터’를 설치했고, 장애인 주차 구역 확대, 족욕장 벽화 조성, 닥터피쉬 체험장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재동 한방산업단지관리사업소장은 “6년 만에 이용객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사우나 운영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휴양 관광 명소로서 손색이 없도록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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