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환자·사고부상·교통사고 順

경북도소방본부 119구급차가 3분마다 1차례 출동해 5분에 환자 1명을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북도소방본부가 분석한 119구급활동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한해 출동 건수는 17만4천885건, 이송 인원은 10만2천997명으로 파악됐다.

환자 발생 유형은 고혈압 및 당뇨병 등 질병환자가 6만612명(58.8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낙상 등 사고부상이 2만3천84명(22.41%), 교통사고 1만4천932명(14.5%) 순이었다.

나이별로는 70대가 1만9천139명, 80대 이상이 1만7천250명, 60대가 1만7천176명으로 전체 환자의 51.98%가 노인환자였다.

구급활동은 하루 중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2만3천213명), 연중으로는 8월과 9월(1만9천101명)에 가장 많았다. 앞서 도소방본부는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고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 1급 응급구조사와 간호사인 전문구급대원 162명을 채용했다. 또 연간 3천건 이상의 격무 구급대와 응급의료 사각지역인 농어촌에 구급차를 배치하는 등 2만9천743명의 중증 응급환자에게 구급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심정지 환자에 대한 신속한 전문 심폐소생술을 통해 심정지 환자의 맥박이 회복되는 회복률은 전년 6.7%에서 9.7%(1천699명 중 165명 회복)로 향상됐다.

경북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경북은 전국에서 노령화 지수가 두 번째로 높고 환경적으로 응급의료취약지역이라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의료사각지대의 구급차량을 확대하는 등 구급 인프라를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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