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오늘 지역 소재 8개 업체와
활성화·민간참여 확대 협약 체결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도 당부”

전국 유일하게 시민주간을 운영하고 있는 대구시가 시민 동참 분위기를 조성해 자랑스러운 시민정신문화축제로 정착시키기 위해 민간참여를 확대한다.

대구시는 9일 시청에서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지역소재 8개 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민주간 활성화 및 민간참여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협약 참여업체는 (주)이월드, (주)스파밸리, 대구아쿠아리움, 수성랜드, 나우태 엘리바덴 상인점, 키즈파크 엘리몽, 태왕스파크 등 8곳으로 입장료 할인행사 등 대구시민주간을 공동으로 홍보하고, 자체 대구시민주간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민간주도의 대구시민주간 만들기와 자랑스러운 대구시민정신 확산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주)이월드는 새로운 시민의 날(2월 21일)을 맞아 지역의 취약계층 청소년 3천700여명을 무료 초청해 대구시민의 날의 의미를 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시는 대구시민주간의 각종 홍보물에 참여업체를 표시해 홍보하며, 필요시 공동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업무에 필요한 사항은 상호 협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대구시민정신을 대표하는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을 연계해 2017년 선포한 대구시민주간은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2.28민주운동의 국가기념일 지정 등 자랑스러운 시민정신이 대내외 적으로 널리 인정받으면서 진정한 시민정신문화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지역 정체성과 역사성을 반영해 국채보상운동 기념일인 동시에 대구시민주간의 첫날인 2월 21일을 새로운 대구시민의 날로 제정하기 위해 폭넓은 의견수렴과 조례 개정 등 대표성과 상징성을 높이는 노력을 해왔다.

따라서 올해는 새로운 시민의 날을 선포하는 첫 해이자, 2.28민주운동 60주년을 맞는 대구시민정신 대도약의 원년으로 대구시는 대구시민주간이 시민과 시민사회단체가 주도하고 동참하는 시민 대화합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구시민주간에 민간참여를 확대하고 민간주도의 시민축제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2020년은 대구·경북 방문의 해인만큼 대구시민주간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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