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필지 2만8천419㎡ 매입 마쳐

대구시가 공원일몰제 시행에 따른 장기미집행 공원 매수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장기미집행 상태였던 범어공원 토지 중 매도 의사가 명확한 대상 토지 3필지 2만8천419㎡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매입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8월 ‘장기미집행 공원 해소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20곳의 우선조정대상 공원에 대한 협의매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망우당공원과 불로고분공원, 신암공원, 봉무공원, 상리공원, 앞산공원, 침산공원, 대불공원, 범어공원, 장기공원 등 20곳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부지 면적은 약 91만㎡다.

이번에 첫 매입을 성공한 범어공원의 부지 감정평가를 위한 동의율은 협의매수 대상 부지 64만6천㎡ 중 약 65%(42만㎡)에 달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10월 토지매입을 하기 위한 사전행정절차로 협의매수 대상토지에 대한 지장물조사용역을 착수해 2개월여 만에 완료했다.

나머지 동의한 부지 전체에 대해 감정평가가 끝나는 1월 중순에 본격적으로 매입 협의를 할 예정이다.

도심공원 확보율을 높이고 일몰제 시행 일정을 감안해 일몰전까지 감정평가에 동의한 부지에 대해서는 오는 6월까지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협의매수 등 보상이 원활히 진행돼 보다 많은 공원이 확충될 경우, 시민들에게 풍요로운 녹색공간 서비스를 제공해 삶의 질 증진 및 녹색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시공원을 지킬 수 있도록 공원부지 토지소유자분들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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