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우석여고 김은아 학생

상주지역의 한 여고생이 특기생 장학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상주 우석여고 2학년 김은아<사진> 학생은 지난해말 (재)상주시장학회에서 받은 체육특기생(승마) 장학금 1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경북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대한체육회로부터 받은 체육특기생 장학금 100만원도 생활이 어려운 모교 후배들의 교복 구입에 써달라고 내놓기도 했다.

김 양은 어릴 적부터 국제승마장에서 유소년승마단에서 활약하며 승마에 소질을 보였다.

지난해 국제승마장에서 열린 제8회 정기룡장군배 전국승마대회 마장마술 고등부 C-Class에서 1위를 차지했고, 제35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 마장마술 고등부 B-Class에서 1위, 제2회 전국생활체육승마선수협의회장배 승마대회 장애물 100cm에서도 1위를 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냈다.

김 양의 아버지 김종환씨는 “아이가 유소년승마단으로 활동하며 상주시의 도움을 많이 받은 만큼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다는 뜻을 강하게 피력했다”고 전했다. 상주/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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