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나라 국가대표 등 120여명
이틀간 얼음골서 시원한 승부전

3일 청송군 주왕산면 얼음골에서 관계자들이 얼음을 이용해 아이스 클라이밍 대회 경기장을 설치하고 있다.
[청송] 2020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과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오는 11, 12일 청송 얼음골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다.

국제산악연맹과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는 대회에는 세계 랭킹 1∼8위 최정상급 선수, 한국 국가대표 선수 23명 등 25개 나라에서 120여명이 참가한다.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2011년부터 열리고 있다.

그동안 최정상급 선수들 출전으로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를 세계에 알리고 청송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2018년 문을 연 청송 아이스클라이밍센터는 세계 최고 아이스클라이밍 경기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센터 1·2·3층에 실내외 관람석을 설치해 입장객 눈높이에 맞는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역사와 생동감 넘치는 경기 장면을 담은 사진전시실, 프레스센터 등 시설도 있다.

대회 기간 센터 안에 청송 꽃돌·백자 전시, 관광·농특산물 홍보, 청송 사과 시식, 기념사진 촬영 등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윤경희 군수는 “아이스클라이밍이 동계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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