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치매 등 약 복용
만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상주시보건소 ‘약 달력’ 배부

상주시보건소 직원이 약 달력 이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상주시보건소 제공
[상주] 상주시보건소(소장 임정희)가 독거·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약 달력’을 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약 달력은 날짜가 새겨진 작은 주머니를 붙여 만든 달력으로 주머니에 미리 약을 넣어둔 뒤 날짜별로 꺼내 복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달력에는 자석이 붙어 있어 냉장고 등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보건소는 만성질환·치매 등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 보건소를 방문해 약 처방전을 발급받으면 약 달력을 배부하고 있다.

이때 약 달력 사용법을 안내하고 치매 조기검진 필요성도 설명한다.

건망증, 치매, 인지저하 등으로 약을 거르거나 중복 복용하는 사례가 많은 어르신들의 투약 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치매 어르신을 모시고 있는 한 주민은 “약 달력 덕분에 환자 본인과 가족들이 매일 약을 복용했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고 전했다.

이순열 상주시 건강증진과장은 “약 달력이 치매 어르신들의 올바른 약복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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