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정률 30% 정상적 추진”

이르면 내년 연말에는 서대구 KTX 역<조감도>에 정차하는 열차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현재 서대구 KTX 선상역사 건설은 30%의 공정률을 보이며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대구시는 2021년 서대구 고속철도 역사 개통을 목표로 올해도 역사 건립과 역세권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021년 서대구 KTX 역사가 완공되면 6개월 동안 시범 운행 기간을 거치게 된다. 이어 내년 연말에 본격적인 KTX 정차역으로 가동하게 된다.

대구시 윤정희 교통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현재 건립 중인 역사 규모는 연면적 7천183㎡이며 향후 산업선이 건설되면 역사 증축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현삼거리 확장 등 역세권 개발을 위한 도로 정비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일각에서 우려하는 사업 차질은 없고 현재 설계가 정상적으로 끝나 보상을 협의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연되고 있는 역세권 개발에 대해선 “사업자 선정이 관건이다. 올해 안에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무식에서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프로젝트를 본 궤도에 안착시켜, 과거 대구발전을 견인한 서대구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구 KTX역은 기존 동대구역에서 운영하던 열차의 20%, SRT와 KTX를 합쳐 21대의 고속열차가 정차할 예정이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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