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죽장∼달산 국도 등
예산 62% 상반기 조기집행
지역경제활성화·일자리창출

울진군 온정∼원남과 포항시 죽장∼달산간 국도가 신규 착공되고 기존에 건설 중인 포항~안동간 31번 국도가 조기 착공되는 등 영남권 국도 건설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구헌상)은 2020년 영남권 간선도로망 확충을 위해 7천206억원 예산을 들여 485km 국도건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 상반기에 62% 이상의 예산 조기집행도 실시할 방침이다.

올해 신규 착공하는 경북 예천∼지보 등 8건 82.1km는 설계용역을 조기 마무리하고 올 상반기까지 경주시 양남∼감포(3.5㎞), 안동시 와룡∼법전(10.4㎞) 등 3건 23.1㎞, 올 10월 말까지 포항시 포항∼안동1-1(25.6㎞), 예천군 예천∼지보(9.3㎞) 등 5건 59.0㎞가 조기착공된다. 또 신규 착수하는 울진군 온정∼원남(15.1㎞), 포항시 죽장∼달산(10.1㎞), 경주시 강동∼안강(7.0㎞), 창녕∼고암 국도공사 등 설계용역 7건 61.8km도 주민설명회, 관계기관 협의 등 사전준비를 통해 공사추진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완공하는 구미시 구포∼덕산 국도건설공사를 비롯한 마산로봇랜드 연계도로인 거제∼마산 국도건설, 대도시권 우회 도로망 구축을 위한 양산 웅상∼울주 무거 등 13건 사업은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해 연내 준공할 계획이다.

부산국토청 김상범 도로시설국장은 “국도건설 등 SOC사업 예산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간선도로망 확충에 앞장서겠다”며 “현재 추진 중인 김천∼구미 국도건설공사 등 36건의 사업도 남해안 관광 및 국가산업단지 클러스터 조성 지원, 교통인프라 취약지역에 대한 도로확충, 고속도로 및 고속철도(KTX) 등 교통수단 간 접근성 개선을 위해 계획기간 내 준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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