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
‘세계유산 축전’ 영주시 공동개최에
부석사·소수서원 등 유산홍보 집중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부석사 전경.
[영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영주 부석사와 소수서원을 전국에 알리는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영주시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20 세계유산축전사업 수행기관으로 경북도와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이 선정됨에 따라 ‘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란 주제로 열리는 세계유산 축전을 경주시 등과 분산 개최한다.

세계유산 축전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각 축전행사별로 7월부터 10월 중 한 달 정도 진행되며 구체적인 일정 및 세부계획은 올해 상반기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세계유산을 소재로 한 공연·전시 프로그램과 세미나, 교육, 투어 등의 가치 확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부석사에서는 부석사의 사계를 주제로 한 교향 음악회와 의상대사와 선묘낭자의 설화를 테마로 한 미디어가무극 공연, 세계유산 국제 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문화관광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소수서원에서는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의 가치를 살려 사액봉안 행사와 우리나라 유학을 들여온 안향 선생을 기리는 공개 제향 행사가 개최된다.

장욱현 시장은 “이번 축전을 통해 영주의 세계유산과 영주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국내 세계유산 14건 중 5건을 보유한 최다 보유 지역이며 영주시는 부석사와 소수서원 등 2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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