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464억 투입… 내년 준공 목표
사육환경 개선·최신 설비 등 구축
“축산업 경쟁력 강화 매진키로”

[안동] 안동시가 올해 축산물종합처리장(도축장) 건립 등으로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시는 안전한 축산물 위생 처리를 위해 서후면 대두서리에 464억원을 들여 하루 소 150마리와 돼지 1천마리를 도축하는 최신 축산물종합유통센터를 짓는다.

올해 본격 공사를 시작해 2021년 준공한다.

이를 완공하면 원거리 출하에 따른 축산농가 경제 손실을 줄이고 도축장, 경매시설 등 가동으로 120∼250명을 새로 고용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한다.

또 축사 악취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와 축산업 인식 개선을 위해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 친환경 악취 저감 장비 지원과 같은 사육환경 개선에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32억원을 들여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차단·방역 체계도 구축한다.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 운영 등에는 6억원을 투자한다.

시는 지난해 7월 15억원으로 풍산읍 중앙고속도로 서안동 나들목 인근에 거점소독시설을 짓고 세척과 분무, 자외선 소독이란 3단계 입체방역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밖에 ‘안동한우’ 품질 고급화와 안동참마돼지 생산 장려에 나서고 양계, 양돈, 양봉, 낙농 등 축종별 지원으로 경쟁력을 높인다.

김동수 축산진흥과장은 “농가와 시민에게 실제 혜택을 주는 다양한 정책으로 축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명품 축산물을 생산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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