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맞춤형 귀농·귀촌 시책 추진
지난 한 해 1천309명 전입 성과로

[문경] 문경시는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고 수려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인생2막을 준비하는 귀농·귀촌인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최근 5년간 2천774세대 3천880명에 이르는 귀농·귀촌인이 문경에서 새로운 인생2막을 시작했다.

지난 한 해 동안 1천13세대 1천309명이 전입하는 등 문경시만의 맞춤형 시책이 큰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도시민들이 문경을 많이 찾은 것은 귀농인 보금자리 확대, 맞춤형 정착지원 사업, 멘토·멘티 운영, 소득작물 시범포장 운영, 농장 임대료 지원, 연구회 운영 등 문경시만의 맞춤형 귀농·귀촌 시책 추진이 있었기 때문이다.

시는 우선 귀농 초기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농촌 빈집을 리모델링하고 농촌 공동주택을 확보해 예비 귀농인에게 1년간 무상 제공해 영농기반 확보와 주택문제, 교육 이수 등 귀농에 필요한 사전준비를 돕고 있다. 현재 28가구 58명이 입주해 정착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정착 초기 안정적 소득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 산양면 반곡리에 고소득 작물인 미나리 재배시설 하우스 5동과 공동 작업장 1동을 조성해 예비 귀농인 4가구 8명에게 빌려줬다. 이러한 방법으로 농업기술이 부족한 초보 귀농인들에게는 별도의 자금 부담 없이 기술을 배우고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해 자립의 터전을 닦아 주고 있다.

또 영농 초기 작목 선택과 농지구매 등 불안 요소를 해결하기 위해 사과·오미자·표고버섯·시설채소 등 농장 운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임차료(3년간 1천500만 원)와 주택 수리비(560만 원), 영농 정착비 56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강남진기자

    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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