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서구와 북구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행복빌리지’를 조성하고 청년 행복주택의 입주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행복빌리지는 산업단지 주변 청년·근로자, 주민 등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서구 비산5동 공영주차장 부지(491.8평)에 지하1층 지상 5층 연면적 2천678㎡의 지역 주민 커뮤니티 거점 공간과 행복주택, 공영주차장이 한 공간에 들어가는 복합공공시설로 조성됐다.

또 지상에 40면 규모의 공영 주차장을 조성해 단독주택지 주민들의 가장 큰 불편사항인 주차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행복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월 10만원대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된다.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임대료 및 거주기간 등은 입주계층에 따라 다르다. 세부조건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주택 입주자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행복주택의 입주기간은 내년 1월 25일까지 이며, 잔여세대 등 관련 문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로 하면 된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도심 노후 산업단지의 종합적 재생을 위해서는 산업단지 자체의 경쟁력 강화가 중요하지만 청년·근로자 유입 등 배후지역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다”며 “도시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청년과 근로자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청년인구가 원도심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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