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소재 설비업체 ‘사람들’
IP나래 프로그램 지원받아
품질관리 고도화 성과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
내년 세계시장 진출 청신호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는 IP나래프로그램 지원사업을 통해 품질관리 고도화를 이루어낸 (주)사람들(대표이사 황수근)이 최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IP나래 프로그램은 특허청과 경북도의 매칭으로 추진되는 지원사업으로 수혜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독점적인 권리를 이끌어내고 시장경쟁력 강화와 지식재산 기반경영을 통해 지속성장 가능한 기술기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수혜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창업초기에 기업이 겪는 각종 지식재산 문제의 해결에 도움을 주는 밀착 컨설팅이 제공된다.

경북지식재산센터가 2019년 하반기에 지원한 IP나래 프로그램 수혜 기업인 (주)사람들은 지난 5월 칠곡군에 본사를 두고 설립한 젊은 신생 생산설비 전문 제조업체다.

베트남 전통음식인 짜조(Cha gio)를 대량생산 가능하도록 하는 생산설비를 제조하기 위해 30대 중반의 황수근 대표를 중심으로 4명의 임직원이 의기투합했다.

경북지식재산센터와 (주)사람들은 2019 하반기 IP나래 프로그램 추진과정에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짜조 자동화 생산설비와 관련된 핵심기술들을 면밀히 점검한 결과 베트남 전통음식인 짜조의 개발과 제조에 뛰어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주)사람들은 삼성전자로부터 자사 보유기술과 IP나래 프로그램 추진 결과물의 타당성을 인정받아 최근 스마트 HACCP 생산라인 구축 플렛폼에 적용가능한 2건의 등록특허를 이전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주)사람들은 창업 6개월 만에 1억2천만원이라는 매출실적을 기록했음은 물론,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약 1억원 가량의 HACCP 위생안전 시설 개선자금도 지원받았다.

황수근 (주)사람들 대표이사는 “(주)사람들은 IoT, CPS를 기반으로 실시간 중요관리공정(CCP) 모니터링을 자동화하고, 각종 생산 관련 기록과 문서를 디지털화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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