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가 새해의 첫날인 내년 1월 1일 하루, 상품 가격을 대폭 낮추는 초저가 행사를 연다.

이마트는 이날 하루를 ‘초탄일’로 정하고 최대 50% 할인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겹살과 목살을 행사 카드 구매 시 30% 할인하고, 6.5kg 대용량 사과는 일반 제품보다 40% 저렴한 가격에 1만개 한정 판매한다. 명절에 많이 사용하는 대두유와 옥수수유, 부침가루, 튀김가루는 물론 반복적으로 많이 구매하는 주방세제, 칫솔, 핸드크림, 기저귀 등도 상품 한 개를 사면 하나를 무료로 주는 1+1행사로 내놓는다. 일렉트로맨 49형 UHD TV는 행사 카드 결제 시 20% 저렴하게, 일렉트로맨 쿠쿠 10인용 IH 밥솥은 48% 할인한다. 경자(庚子)년을 맞아 이름이 ‘경자’인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치즈케이크 교환권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대만 여행권도 준다.

트레이더스에서는 65형 THE UHD TV를 삼성카드 결제 시 39만8천원에 1천 대 한정 판매하고 프리미엄 슈퍼마켓 PK마켓과 SSG푸드마켓에서도 냉장돈육과 감귤 등을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1월 1일을 ‘통큰절’로 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0년 처음 선보였던 ‘통큰 치킨’을 1+1에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통큰치킨 2개를 1+1을 5천원에 결제할 수 있다. 1통당 가격이 2천500원인 셈이다. 감귤과 딸기 등 신선식품과 생필품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별로 장바구니와 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향후 ‘통큰절’을 롯데마트의 대표적인 쇼핑 행사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도 1월 1일 ‘빅딜데이’ 행사에 삼겹살은 100g에 990원, 라면은 개당 373원에 내놓으며 가격전쟁에 가세했다. 홈플러스는 계란과 고등어, 쌀, 만두 등 고객들이 많이 찾는 상품 300여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와인 100여종은 2개 구매 시 20% 할인하고 세탁세제와 주방세제 등은 1+1 행사를 한다. 또 휴지와 전기면도기 등 최근 인기를 끈 ‘빅딜 가격’ 상품을 모아 1월 29일까지 4주간 저렴하게 선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