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분야공동연구로 ‘새바람’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와 재료연구소(KIMS)가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IST 제공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장 유성)와 재료연구소(KIMS, 소장 이정환)가 양 기관의 우수한 R&D 역량을 활용해 공동연구 및 성과창출을 활성화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지난 27일 RIST포항 본원에서 유성 원장, 이정환 소장 등 20여명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에는 △협력 연구테마 및 공동수행과제 발굴과 수행 △보유기술 사업화 △인적교류 및 장비활용 등 양 기관 간 협력 활성화를 위한 내용이 포함됐다.

먼저, 공동연구 관련해서 양 기관은 소재·부품·장비분야의 정부과제 기획·발굴 및 수행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장소재, 첨단 세라믹 등 신성장 기술개발 분야에서도 연구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보유기술 사업화를 위해서는 재료연구소가 보유한 원천기술의 Scale-up을 통해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해 나갈 계획이며, 정기적 기술교류회 및 공동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연구분야별 인적교류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장비의 공동사용을 위해 RIST의 개방형 분석실(SEM 등 27종)을 재료연구소에 개방했으며, RIST도 재료연구소가 보유한 분석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정환 소장은 “양 기관 간에 연구분야뿐만 아니라, 운영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양 기관이 실질적인 협력을 할 기회와 방안을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성 원장도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국가적으로 소재·부품·장비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양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합쳐 협업한다면, 공동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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