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2년간 국비·홍보 등 지원
짧은 역사에도 성공한 축제 평가
지속가능 세계적 축제 성장 기대

대구치맥페스티벌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0­-2021년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지난 7월 열린 2019년 대구치맥페스티벌 모습. /대구시 제공

치킨과 맥주는 곧 대구라는 공식이 기정사실화됐다.

대구시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0-2021년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앞으로 2년간 1억2천만원의 국비 지원과 함께 문화관광축제 명칭 사용 및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내·외 홍보와 마케팅 지원 등을 받게 된다.

문체부는 지난 1996년부터 지역축제 중 우수한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하고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는 △문화관광축제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 구축 △문화관광축제 간접지원 강화 △축제 유관 산업 기초조사 등을 추진한다.

지난 2013년 처음 열린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대구의 무더위와 어울리는 시원한 맥주와 지역의 우수한 닭고기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열렸다. 7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로부터 성공한 축제로 평가받아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2020년 대구치맥페스티벌’은 7월 1일부터 7월 5일까지 두류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문화관광축제의 명성에 걸 맞는 축제로 진행된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이 ‘2020·2021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것은 치맥축제가 더 이상 대구만의 지역축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임을 평가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치맥축제가 지속가능한 세계적 축제로 성장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축제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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