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이스’ 연쇄 추돌사고 관련
안전관리 규정 준수여부 등 조사

상주~영천고속도로 ‘블랙아이스’ 연쇄 추돌사고와 관련해 도로시설 관계 회사에 대한 무더기 압수수색이 단행됐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4일 (주)상주영천고속도로 본사와 제설 등 도로 관리 위탁업체 2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관 20여명을 3개 업체에 보내 당시 근무일지, 도로 관리 매뉴얼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 분석과 함께 회사 관계자들을 조사해 이 업체들이 도로 안전관리 규정을 준수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업무 매뉴얼에 따라 결빙사고에 대한 대비를 제대로 했는지 살펴보며 업무상 과실 여부를 따질 계획이다.

한편, 지난 14일 새벽 상주-영천고속도로 군위 일대 양방향 차로에서 블랙아이스(black ice)로 인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두 사고로 모두 7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으며, 화물차 등 8대가 불에 타는 등 차 47대가 파손됐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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