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그린웨이 범시민추진위 연말결산·신규사업 보고회 개최
올해 ‘철길숲’ 녹색도시분야
각종 평가서 수상 성과 빛나
내년 3대 세부 추진방향 설정
형산강 해양관광레저사업 등

내년도 포항 그린웨이(Green Way) 프로젝트의 세부 추진방향이 정해졌다. △숲과 물길을 더한 쾌적한 도시 △사람이 머무르는 매력적인 도시 △즐길 거리가 있는 재미있는 도시 등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포항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 그린웨이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그린웨이 범시민추진위는 시민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구성된 시민참여기구로서 100명의 지역 시민사회 단체대표들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박승대 그린웨이 범시민 추진위원장 등 100명의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철길숲 자원봉사 단체를 비롯한 유공자들에게 시상하고, 올해 성과와 2020년 추진방향에 대한 보고, 센트럴·오션·에코 3대분과 간사의 2020년도 신규 사업 보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신규 발굴한 15건의 사업에 대한 관련 부서장의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하며 녹색 생태도시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올해는 포항 그린웨이 사업인 포항 철길숲이 준공됐으며, 도시숲에 의한 녹지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걷는 문화 확산, 문화콘텐츠 활성화와 같은 시민 삶의 질 개선 측면에서 많은 성과를 냈다. 그 결과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와 철길숲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토교통부, 산림청 등에서 주관하는 국내 녹색도시분야 각종 평가에서 3차례 최우수상 등을 수상해 대외적으로도 그 성과를 인정받은 한해였다.

포항시는 내년도에 숲과 물길을 더한 쾌적한 도시, 사람이 머무르는 매력적인 도시, 즐길 거리가 있는 재미있는 도시 등 3대 세부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발굴사업 15건에 대한 세부내용을 분과별로 살펴보면 센트럴 그린웨이 분과는 △포항 철길숲 시민광장 △초록골목 가꾸기 △미세먼지 저감 공동주택 인증제 등 6개 사업으로 도심 생활권 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오션 그린웨이 분과에서는 △형산강 해양 관광레저 △용한 서퍼비치 △어촌뉴딜 300 등 5개 사업으로 해안권역의 체험 문화를 활성화하고 어촌 정주환경을 개선한다. 에코 그린웨이 분과는 △포은 정몽주 테마랜드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 등 4개 사업을 추진해 포항을 산림휴양 및 체험 프로그램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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