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4반 교사·학생·학부모들
유기견센터 찾아 성금 등 전달
“엄마 없는 강아지, 고양이들도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냈으면”

강명욱 포항 제철지곡초등학교 1학년 4반 담임교사가 최근 포항 유기견센터에 전달할 ‘사랑의 사료’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초등학교 어린이와 학부모, 담임교사들이 남다른 동물 사랑을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 제철지곡초등학교 1학년 4반 강명욱 담임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은 최근 포항유기견센터를 찾아 개와 고양이 사료와 간식을 전달하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기를 기원했다. 특히 어린이들은 12월 한 달간 고사리 손으로 모은 성금과 손편지도 함께 전달했다.

김혜인 학생 등 1학년 4반 어린이들은 “우리 제철지곡초등학교 1학년 4반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추운 겨울 엄마 아빠도 없는 불쌍한 강아지 고양이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강아지 고양이가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명욱 교사는 “이번 행사로 어린이들이 불쌍하게 생활하고 있는 유기 동물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배웠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힘들게 살아가는 동물과 이웃들을 돌아보며 기부와 나눔의 삶을 살아가는 훌륭한 어른들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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