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곽상도(대구 중·남) 친문게이트 진상조사위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가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출신인 문대림(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을 밀어주기 위해 경쟁자인 김우남 전 의원에게 자리를 제안하며 경선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도를 방문했는데 이때 현역의원도 못 들어갈 정도로 극소수만 4·3위패봉안소에 들어갔다고 한다”며 “당시 민간인 신분이던 문대림이 들어가 대통령과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문대림은 이를 홍보영상으로 만들어 (선거에)활용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청와대 등 여권핵심 인사 3인이 문대림의 경쟁자인 김우남에게 경선포기 종용과 마사회장 자리를 제안했고, 김우남 측근들에게 연락해 ‘대통령의 뜻을 모르냐’며 김우남을 돕지 말라는 취지로 압박했다고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