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국내외 지명건축가 6팀 확정
심사 후 내년 3월말 당선작 발표

대구시는 대구간송미술관 설계안 선정을 위해 지명건축가 6팀을 확정하고 국제설계공모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명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개모집을 통한 지명건축가 3팀, 전문위원회 추천을 통한 초청 지명건축가 3팀, 총 6팀을 지명하고 이들이 제시한 설계안 중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공모를 추진한 결과, 총 19개국 48개팀이 지명원을 제출했고 20일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설계공모 전문위원회를 통해 스페인의 페르난도 메니스(FERNANDO MENIS SLPU), 김기석(기단건축사사무소), 최문규(연세대학교) 건축가 3팀을 지명건축가로 선정했다.

앞서 지난 11월 설계공모 전문위원회에서는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센터를 설계한 모더니스트 리처드 로저스(영국)와 20세기 모더니즘 건축의 거장으로 불리는 알바로시자 비에리아(포르투칼), 한국 최고의 현대건축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조성룡(조성룡도시건축) 건축가를 지명건축가로 확정했다.

국제 설계공모전은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3팀과 초청지명 3팀, 총 6팀의 지명건축가를 대상으로 내년 3월25일까지 작품을 접수받아 참가팀의 작품발표 및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3월 31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2020년 3월 당선작 선정과 실시설계 거쳐 2021년 공사착공, 2022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간송미술관을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지역의 대표 문화 랜드마크로 건립해 건축물 자체가 명소가 되도록 조성하겠다”며 “대구미술관과 연계해 고전, 근·현대를 아우르는 시각예술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지역 문화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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