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이 건설될 가두봉과 울릉(사동)항 /울릉군제공

울릉도 개척 이래 최대 공사로 울릉도 사동리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만들고 산을 깎아 공항터미널을 건설하는 울릉공항건설이 대림산업(대표 배원복) 컨소시엄(9개사)으로 최종 확정됐다.

울릉공항건설은 바다와 육지를 연결하는 공사로 바다 위에 시멘트 구조물 설치 등 해상과 육지의 산을 깎아 평단 작업을 하는 토목공사가 결합한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종합건설기술이 집약된 대형 공사다.

국토교통부는 울릉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물론 독도영토수호의 전진기지가 될 울릉공항건설 대림산업(주)컨소시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영진종합건설외 7개와 설계사로 유신, 일신 외 6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공사는 2020년 시작 2025년까지 면적 41만 2천950㎡ 활주로 1천200x30m, 계류장 여객 5대, 제빙 1대, 터미널 3천500㎡(지상 2층), 진입도로 921m(2차로), 주차장 3천900㎡(142대)를 건설하는 사업비는 6천633억 원이 투입되는 울릉도 개척 이래 최대 공사다.

 

울릉공항 설계도
울릉공항 설계도

울릉공항건설에는 대림산업컨소시엄과 포스코(POSCO)컨소시엄 참가 중앙건설심의위원회가 기술평가를 시행, 대림산업을 울릉공항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후 적법심사를 거쳐 최근 최종확정됐다.
 
대림산업은 울릉공항건설에 따른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년 4월 울릉공항 건설(토공부문)계약 체결, 5월에 착공한다. 여객청사는 한국공항공사에서 별도로 발주한다.
 
대림산업은 울릉도일주도로 유보구간(울릉읍 저동 내수전~북면 섬목)4.7km 공사(약 1천300억 원)를 턴키방식으로 수주 준공했고 현재는 울릉일주도로 2 공사도(약 1천600억 원)시행 중이다.
 
따라서 울릉도에서 오랫동안 공사를 해 울릉도 실정을 잘 아는 건설회사로 이번 입찰제안서 가두봉 절취 시 우회도로를 터널로 결정 울릉도실정에 맞는 방법을 제시하는 등 공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공항건설사가 최종 확정된 만큼 울릉군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기한내 반드시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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