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우정청, 농·어촌지역 활성화
포토존 등 체험·전시 관광코스화
휴식·문화공간 등 이벤트도 풍성
‘정(情)다운 우체국’은 농·어촌 지역의 작은 규모의 우체국을 활용해 지역주민에게 휴식장소와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외부 관광객도 찾아올 수 있도록 우체국을 포토존화하는 등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경북지방우정청의 새로운 사업이다. 포항호미곶우체국은 우체국 자체를 포토월로 재구성하고 우체통 모양의 출입구, 정다운우체국 간판과 야간 조명등, 노란우체통으로 구성돼 있다. 또 관광객의 힐링과 편의를 위해 북카페와 관광안내소를 운영하며 학생들을 위한 스터디룸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관광안내소는 포항시 코스별 여행책자와 맛집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포항12경 사진이 우체국에 게시돼 있다. 이어 인기를 끄는 영원우표 포토존과 호미곶 지역주민의 작품 전시코너가 마련됐다. 카드를 작성해 소원나무에 매달기와 ‘상생의 손’ 영원엽서에 스탬프 도장 찍기 체험도 할 수 있다. 포항호미곶우체국은 정다운우체국 선정기념 2020년 1월 18일까지 한 달간 두 가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포항호미곶 우체국 해시태그 이벤트로 본인의 SNS에‘#포항호미곶우체국’해시태그와 관련사진, 짧은 글을 함께 올려 주면되고 텀블러, 여행용 파우치 등 다양한 선물이 준비돼 있다. 여기에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정다운 우체국 포항호미곶우체국’방문 내용을 남기면 선착순 20명에게 해맞이빵을 증정하며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는 우체국캐릭터‘제제’열쇠고리를 선물한다.
이상학 경북지방우정청장은 “앞으로 지역의 활력재생을 위해 국내외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포항이 될 수 있도록 우체국이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우체국이 관광안내소 역할로써 다양한 정보와 체험, 볼거리를 제공·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