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어선 남획 따른 피해 줄여줘

해양수산부는 중국 어선의 북한 수역 오징어 남획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해안 근해채낚기 어업인들에게 긴급경영안전자금 112억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동해안 지자체 허가를 받고 오징어 총허용어획량 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근해채낚기 어업인과 울릉군 허가를 받은 근해채낚기·연안복합 어업인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총허용어획량(TAC) 제도 등 국내 자원보호 노력에도 중국 어선이 북한 수역에서 오징어를 남획해 동해안으로 내려오는 오징어가 급감했다.

실제 올해 10월 동해안의 오징어 어획량은 지난해보다 84%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대부분 오징어 조업에 경영을 의존하는 동해안 근해채낚기 등 어업인은 어획량 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징어 외의 어종이 거의 잡히지 않는 울릉도 어업인의 경영난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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