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로 박관용·김형오 등 거론

자유한국당은 19일 내년 총선 공천 작업을 주도할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 추천 기준을 결정했다. △당의 쇄신·혁신·개혁을 상징할 수 있는 인물 △중도보수적인 시각을 갖고 국민 통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인물 △계파와 정치적 이해관계에 치우치지 않는 공정·소신·원칙을 가진 인물을 인선 기준으로 삼았다.

한국당 공관위원장 추천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은 추천 기준에 근거, 6천100여건의 공관위원장 국민 추천건을 감토, 공관위원장 후보를 2배수로 압축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내년 1월 10일께 공관위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조경태 추천위원장은 “공관위원장을 정하는 기준은 당의 쇄신과 개혁을 상징할 수 있고, 중도적 시각에서 보수통합을 끌어내는 한편 계파와 정치적 이해관계에 치우치지 않는 인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공관위원장 후보를 공개 추천받았으며, 종복 추천을 제외하면 약 300여명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원장 후보에는 박관용·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박찬종 전 의원,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인명진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현역 정치인과 재야인사들이 두루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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