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력 예산 등 적극 반영
재정안정화기금 563억도 마련
신청사 부지 재원 마련 ‘청신호’

대구 달성군은 달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0년 재정안정화기금 563억원과 2020년 예산안 7천690억원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재정안정화기금은 여유재원이 발생한 해에 재원의 일부를 기금으로 적립해 공공청사 및 문화체육시설 등의 신축 및 증축 등 대규모 사업의 경비에 충당하기 위한 자금이다.

달성군은 지난 5월 대구시 신청사 부지를 무상제공 하겠다는 파격제안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재정안정화기금을 통해 부지매입 재원 마련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내년 예산은 정부의 국민중심 및 지역경제 활력 예산 기조를 적극 반영하고, 엄중한 대내외적 행정여건 속에서 대구의 미래 100년을 책임지게 될 중추도시로서의 발판을 다지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논공중앙시장 아케이드 설치 10억원 △청년 3·6·9 일자리지원 프로젝트 5억6천800만원 △범국가적 위기인 저출산 극복을 선도하기 위한 출산용품 지원 6억6천500만원 △초등학생 및 중학생 영어마을 체험학습 16억6천500만원 △달성교육문화복지센터건립 18억원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계속사업 683억원 △기세곡천, 현풍천등 재해예방사업 및 읍·면별 소하천 정비에 210억원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 7억5천만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35억원 등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번 재정안정화기금 확보로 대구시 신청사 부지매입 비용은 충분히 조달 가능하게 됐다”며 “군민들의 기대를 담아 계획했던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공직자들과 함께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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