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축산항이 새해 해맞이하기 좋은 국가어항으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일출·일몰을 보기 좋은 국가어항 5곳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선정된 어항은 경북 영덕 축산항, 강원 고성 공현진항, 경기 화성 궁평항, 충남 보령 무창포항, 부산 사하 다대포항이다. 축산항은 영덕 명물인 대게는 물론 물가자미 막회와 보리새우무침 등 별미를 즐길 수 있다.

인근 영덕 삼사해상공원에서는 오는 31일 자정 경북대종 타종식 등 해넘이 해맞이 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공현진항은 바다와 맞닿은 호수 송지호를 찾아온 철새와 해안의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궁평항은 낙조가 아름다워 관광객과 사진작가의 발길을 이끄는 곳이다. 무창포항은 ‘신비의 바닷길’ 외에도 아담하고 깨끗한 수산시장이 유명하다. 다대포항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수평선으로 떨어지는 해를 볼 수 있는 산책코스가 갖춰진 몰운대로 잘 알려져 있다.

국가어항은 이용범위가 전국적인 어항 또는 도서·벽지에 소재해 어장의 개발 및 어선의 대피에 필요한 어항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정, 개발한다. 영덕/박윤식기자

    박윤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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