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화위 “시민 알권리 충족 등
철저한 공론 민주주의 실현”
어제 밤부터 市 홈페이지에

대구시 신청사 후보지 4곳의 평가자료가 시민에게 공개됐다.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는 ‘평가운영소위원회’에서 검토한 4개 후보 구·군의 평가자료와 발표자료를 17일 오후 8시부터 대구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했다.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는 오는 20∼22일 시민참여단의 합숙평가를 앞두고 전체회의 개최가 어려움에 따라 지난 6일 제11차 전체회의에서 ‘평가운영소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세부사항에 대한 결정 권한을 위임했으며 이날 첫 회의를 개최했다. 평가운영소위원회가 심의한 안건은 △평가운영소위원회 위원장 선출 △시민참여단이 평가할 평가자료와 발표자료 검토 확정 △평가에 따른 세부사항 심의 등이다.

평가운영소위원회는 전체 공론화위원장인 김태일 영남대 교수를 평가운영소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시민참여단이 평가할 구·군의 평가자료와 발표자료를 사전 검토·확정했다. 공론화위는 “평가자료를 공개한 취지는 철저한 공론민주주의 실현에 있다”면서 △시민의 알 권리 충족과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관리 △수합과 공개, 검증 등 공론화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절차 관리 △허위사실, 과장의 소지도 공론과정에서 걸러지는 등 철저히 공론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과정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일 위원장은 “250만 시민 중 관심 있는 누구나 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평가에 참여하는 시민참여단들의 사전학습 기회 제공으로 평가의 수준을 높여보겠다”면서 “신청사 건립 예정지 선정과정은 시민들의 관심이 지대하고 4개 후보지별 경쟁이 치열한 만큼 위원회가 가장 민감한 평가자료까지 시민에게 직접 공개함으로써 투명하게 전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5년 간 해결 못한 대구시 신청사 건립 예정지 확정이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12월 20일부터 12월 22일까지 2박3일 간 시민평가단의 예정지 선정 평가과정을 거쳐 12월 22일 오후 신청사 건립 예정지를 확정하게 된다”며 “끝까지 공정한 절차와 과정을 통해 시민의 손으로 대구의 현안 과제를 해결하겠으며 발표되는 순간까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22일 신청사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며, 23일 권영진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신청사 개발 계획 △탈락 후보지 발전 방안 등을 브리핑할 계획이다. 대구시 신청사 후보지로는 중구와 달서구, 북구, 달성군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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