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발달장애인을 위한 주간활동 서비스센터가 포스코의 지원으로 포항에 처음 문을 열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17일 포항시 남구 대도동에서 양원준 포스코 기업시민실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린센터’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곳이 주목받는 이유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전문 시설과 프로그램을 모두 갖춘 주간활동 서비스센터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이를 운영하는 전문 시설과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기존에 운영되던 시설과 공간을 새롭게 바꿔 중증·발달 장애인이 낮에도 불편함 없이 원활히 생활하고 다양한 교육과 체험을 받을 수 있도록 탈바꿈시켰다.

양희경 경상북도장애인부모회 포항시지부장은 “아이의 심리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간과 구조, 색감 등을 세심하게 고려해 리모델링을 해준 덕분에 아이들의 표정과 활동이 달라졌다”며 “발달장애 자녀를 가진 부모로서 포스코그룹과 기부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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