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녹색도시 전국 1위 이어
3년차 맞은 그린웨이 프로젝트
올해와 3년 누적목표까지 초과

포항이 자연친화 녹색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포항시가 추진 중인 ‘2천만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운동’이 목표를 초과달성하는 등 그린웨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는 생명의 나무심기 운동이 올해 목표인 200만 그루의 114.2%인 228만여 그루의 성과를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2017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10년간 추진 중인 이 나무심기 운동은 올해 3년차를 맞았으며, 3년 누적 기록도 668만 그루로 집계돼 누적 목표인 600만 그루의 111.4%를 달성했다.

그린웨이 프로젝트 실천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나무심기 운동은 관공서 위주의 수목 식재사업이 아닌 시민참여를 유도하고자 계획돼 52만 포항시민이 10년간 나무 4그루를 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시는 2017년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행함으로써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에 대한 해답은 나무심기라는 기본을 철저히 지켜나가고자 했으며, 걸어서 5분 안에 공원이나 쉼터에 도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삶의 질을 변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나무심기 운동 초창기인 2017년, 2018년에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고, 손쉽게 가꿀 수 있는 초화류, 덩굴류 위주의 사업이 진행됐다.

3년차인 올해는 도시숲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가 형성되고,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시민의 노력이 더해져 초화류, 덩굴류 비중이 줄어들고 큰나무(교목류, 관목류)의 식재비중이 증가했다.

특히, 식재한 식물을 가꾸는 자원봉사 참여도 포항 로타리클럽, 영일만 로타리클럽 등을 중심으로 늘고 있어 사업내실화를 다지게 됐다는 평가다.

포항시는 지난 14일 산림청 주관으로 열린 ‘2019년 대한민국 녹색도시’공모에서 전국 1위를 수상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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